피해자 규모: 공식 집계와 비공식 추정
2025년 SKT는 공식적으로 약 피해가 접수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고, 피해 사실을 알아차려도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다수 존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 피해나 개인정보 유출이 장기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숫자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피해 유형 1: 금융사기
가장 큰 피해는 금융사기였다.
범인은 유심을 갈아치운 후, 피해자 명의로:
- 모바일 뱅킹 앱에 접속해 비밀번호 재설정
- 대출 신청 및 지급 요청
- 간편결제 서비스(KakaoPay, Toss 등) 사용
- 게임 아이템 구매 후 되팔기
등의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수천만 원 규모의 대출이 본인 모르게 진행되기도 했으며, 대출 상환 책임이 본인에게 남게 되는 2차 피해까지 겪었다.
피해 유형 2: 간편결제 및 플랫폼 해킹
네이버페이, 쿠팡, 배달의민족 등 일상 생활 플랫폼에도 피해가 확산됐다.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비밀번호를 초기화할 수 있거나, 간단한 추가 인증만으로 결제 승인이 가능했던 구조 탓이다.
특히 피해자들은 소액 결제 피해를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액이 누적되기도 했다.
피해 유형 3: 메신저 피싱
유심을 통해 전화번호를 탈취한 후,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범죄도 다수 발생했다.
문제는 피해자가 자신의 계정을 다시 복구하기 전까지, 범인이 마음껏 지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금전 피해는 피해자의 지인에게까지 확산됐다.
피해자들의 고통
단순 금전 피해를 넘어, 신용등급 하락, 정신적 스트레스, 일상생활의 혼란이 뒤따랐다.
특히 대출사기에 연루된 피해자는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정부와 통신사는 이에 대한 별도의 지원이나 구제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해, 사실상 피해자가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했다.
정리
SKT 유심 해킹 사건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구조적 위협을 드러냈다.
개인의 피해는 금융, 사회적 신뢰, 정신 건강까지 총체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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