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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BA 리그란?NBA(전미농구협회)는 1946년에 창립된 세계 최고의 프로 농구 리그로, 매년 전 세계 농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습니다. 현재 NBA에는 30개 팀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들 팀은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정규 시즌을 치릅니다. 시즌은 매년 10월부터 4월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82경기를 치릅니다.NBA는 단순한 스포츠 리그가 아니라, 각 팀의 열정과 전략, 선수들의 놀라운 기술이 결합된 종합 예술이기도 합니다. 시즌 중에는 'NBA 컵'이라는 인시즌 토너먼트도 열려 팬들의 관심을 모읍니다.2. 2024-25 시즌, 무엇이 달라졌나?2024-25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러 변화와 기대가 있습니다.시즌 기간: 2024년 10월 22일부..
천재 센터가 ‘하루하루’를 버티며 NBA에 남는 방식앤써니 데이비스의 커리어는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그는 NBA 최고의 수비수이자, 리그에서 가장 스킬풀한 빅맨 중 하나다.하지만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따라붙는 건 ‘부상’. 도대체 무엇이 이 괴물을 유리처럼 만들었을까? 그의 부상사를 되짚으며, 한 재능이 어떻게 파편화되어 갔는지를 들여다보자.2012–2015: 경고음은 일찍부터데뷔 시즌부터 결장 다수. 발목, 무릎, 어깨 통증 반복평균 66경기 출전 → 팀도 플레이오프에는 근접조차 못함“게임 중 한 번은 반드시 땅에 쓰러진다”는 농담이 이 시기부터 붙기 시작→ 데이비스는 초반부터 불안정한 내구성을 보였지만, 포텐셜만큼은 리그 최상위로 평가받았다.2015–2019: 고질화된 통증의 연대기2015..
부상이 만들어낸 ‘리셋의 천재’, 커리의 커리어 생존기스테픈 커리는 NBA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사나이다. 하지만 그는 태생부터 약한 발목, 얇은 근육, 작은 키를 가진 ‘취약한 유망주’였다.이 천재는 어떻게 수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세상을 지배하는 ‘디아블로급 슈터’가 되었을까. 커리의 부상사를 연대기적으로 추적해본다.2009–2012: 부상의 씨앗, 유리발목 시절2009년 데뷔 시즌부터 발목 부상 반복2011–2012 시즌에는 발목 수술 두 차례시즌 대부분 결장, 당시 워리어스는 커리의 몸을 믿지 못했고, 그에 따라 계약도 ‘할인’이 시기 커리는 ‘발목이 망가진 실패한 슈터’라는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이 부상은 오히려 커리를 새롭게 ‘설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2013–2016: 발목..
‘철인’ 르브론의 부상 연대기를 통해 본 스포츠 인간학르브론 제임스는 20년 넘는 NBA 커리어 동안 '부상'이라는 단어와 가장 거리가 먼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인간의 육체는 누구에게나 유한하다. 2003년 데뷔 이후 르브론이 겪은 부상들을 연도별로 짚어보며, ‘불사의 사나이’가 어떻게 조금씩 인간으로 내려오고 있었는지를 되짚어보자.2003–2018: 철인의 시대르브론의 데뷔부터 클리블랜드 1기, 마이애미 시절, 클리블랜드 복귀 시즌까지는 말 그대로 ‘내구성의 전설’이었다.2003–2018 시즌 누적 경기 수: 1,143경기결장 경기 수(정규시즌): 연 평균 6경기 이하큰 부상 없음: 복부 근육통, 가벼운 발목 염좌 정도만 반복그의 몸은 로봇처럼 작동했고, 시즌 내내 풀타임 출전하면서도 에이스 역..
예상치 못한 전환점2025년 2월 2일, NBA 팬들은 깜짝 놀랄 소식을 접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중심이었던 앤써니 데이비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되었고, 그 대가로 루카 돈치치가 레이커스로 이적한 것입니다. 데이비스 본인도 이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집에서 아내와 영화를 보려던 참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죠." 댈러스에서의 첫 발걸음부상으로 인해 데이비스의 댈러스 데뷔는 다소 지연되었지만, 복귀 후 그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4월 9일, 친정팀인 레이커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13점과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비록 팀은 97-112로 패했지만, 데이비스의 활약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
'센터'라는 단어가 낡아 보이기 시작한 어느 날한때 농구에서 ‘센터’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윌트 체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하킴 올라주원, 그리고 샤킬 오닐까지. 골 밑을 지배하는 이들이 곧 게임의 흐름을 결정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를 거치며 센터라는 포지션은 급속히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되기 시작한다. 스페이싱, 트랜지션, 스위치 디펜스… 시대는 느리고 무거운 센터를 밀어냈고, ‘빅맨’은 농구의 주인공 자리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된다.바로 그 시점에 앤써니 데이비스가 등장했다. 그리고 그는 '사라지던 존재'를 다시 끌어올리는 대신,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윙스팬은 센터, 움직임은 스몰포워드앤써니 데이비스는 키 208cm, 윙스팬은 약 230cm. 전형적인 골 밑 수비수의 피지컬이다. 하지..
의도된 만남, 계산된 파트너십2018년, 르브론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의아했다. “왜 하필 레이커스인가?” 클리블랜드에서 우승을 이끈 후 LA행은 단순히 농구 외적 비즈니스 행보로 여겨졌다. 하지만 1년 뒤 퍼즐은 맞춰졌다. 앤써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르브론은 단순히 팀을 옮긴 게 아니라, 다음 챔피언 시나리오의 대본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앤써니 데이비스가 뉴올리언스를 떠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시점부터, 이 거래는 거의 기정사실이었다. 리그는 겉으로는 ‘공정 경쟁’을 말하지만, 슈퍼스타들끼리는 보이지 않는 연대로 움직인다. 르브론과 데이비스는 바로 그 정치의 중심에 있었다.2020, 그들은 NBA의 제왕이 되었다레이커스에서 함께한 첫 시즌, 둘은 ‘핏’이라는 말이 무색할..
가늘고 길었던 팔, 그리고 꿈도 없이 길었던 성장통앤써니 데이비스는 원래부터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시카고 남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퍼스펙티브 차터(Perspective Charter) 고등학교 출신. 농구 명문과는 거리가 먼 이곳에서 그는 무명의 포인트가드로 평범한 고교 시절을 보냈다. 키는 크지 않았고, 체격도 왜소했다. 당시 그의 별명은 “그냥 키 큰 애”였다.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사이,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불과 18개월 사이에 18cm 이상 키가 자랐고, 윙스팬은 2m30cm에 육박했다. 포인트가드로 쌓은 볼 핸들링과 시야는 그대로 유지된 채, 그는 돌연 ‘기형적인 운동능력을 가진 빅맨’으로 변모했다. 이것이 바로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괴물의 탄생이다.켄터키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