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의 생생정보/육아 31

비행기에서 이유식을? 착각은 금물이다

이유식, 기내식으로 먹을 수 있는가육아맘의 로망 중 하나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 애가 조용히 이유식 먹고 잘 자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이유식이 기내식으로 자동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부터 내려놓자.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이유식'을 별도로 요청하지 않으면 주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수준이다.국제선 중 장거리 노선에서만 'Baby Meal'이 제공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우리가 생각하는 정통 이유식(고기, 채소, 쌀을 갈아 넣은 죽 형태)이 아니다. 대개는 시중에 판매되는 병 이유식 몇 개를 던져주는 수준이다. 브랜드도 랜덤, 맛도 랜덤, 심지어 아기 입맛에 맞는다는 보장은 더더욱 없다.결론은? 기내에서 이유식을 먹이려면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이유식을..

6개월에서 12개월 아기와의 첫 해외여행, 준비가 반이다

비행기 안에서 우는 아기, 이유식 흘리는 트레이, 짐가방을 뒤적이며 기저귀 찾는 부모이게 악몽이 될지, 추억이 될지는 출발 전에 갈립니다. 단언컨대, 아기와의 해외여행은 ‘철저한 준비’ 없이는 아무 것도 로맨틱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딱 움직이기 시작하고 낯가림도 슬슬 시작되는 시기의 아기와 함께 해외로 떠나는 부모를 위한 현실적 준비 리스트를 정리해보려 합니다.해외 여행, 왜 하필 지금?"아기가 걸어다니기 전에 가야 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기어 다니기 시작한 6~12개월 아기는 비행기 좌석에 오래 붙어 있지 못하고, 수면 패턴은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하지만 아직 입장료가 무료인 곳도 많고, 무엇보다 아기용품 짐이 줄어드는 ..

7개월 아기, 간식은 이걸로 시작하세요

이유식 중기, 간식은 선택이 아니라 ‘경험’입니다7개월은 아기에게 이유식 중기(2단계)로 넘어가는 시기다. 이 시기부터 부모들이 하나둘씩 고민하는 게 바로 ‘간식’. 하지만 많은 부모가 간식을 ‘꼭 줘야 하나요?’라고 묻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꼭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올바른 간식은 아기에게 새로운 질감과 맛을 경험하게 해주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기분 좋은 포만감을 줄 수 있다.간식의 기준, 이렇게 잡으세요간식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소화가 잘되고 알레르기 위험이 낮을 것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어야 함(자기주도이유식 연계 가능)단맛이나 짠맛은 배제, 원재료 맛에 집중하루 1회, 이유식과 최소 2시간 간격7개월 아기 간식 리스트아래 리스트는 실제 소아과와 영양사들이 추천하는 식품들을..

토핑이유식의 판을 바꾸는 실리콘 큐브: 홍스파파 3+1 리뷰

육아는 전략이다, 이유식도 마찬가지다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결국 ‘패턴’이 생긴다. 초기에는 손수 만든 스프, 미음, 퓨레류로 시작하더라도 결국에는 기본 이유식에 토핑을 얹는 방식으로 귀결된다. 이른바 ‘토핑이유식’의 시대다. 기본 베이스를 만들어두고, 그날그날 기분 따라 토핑을 얹는 방식. 효율적이고, 다양하고, 무엇보다 부모의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다.그런데 이 시스템의 핵심은 단순히 뭘 얹느냐가 아니다. 어떻게 저장하고, 어떻게 배분하고, 얼마나 간편하게 꺼내쓸 수 있느냐에 있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실리콘 큐브의 존재감이 살아난다.실리콘 큐브? 그냥 얼음틀 아니야?처음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홍스파파의 3+1 실리콘 큐브를 써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이건 단순히 얼음틀이 아..

릿첼 AQ 첫걸음 머그 스텝업 빨대컵 세트 150ml 솔직 후기

쿠팡을 추천합니다!릿첼 AQ 첫걸음 머그 스텝업 빨대컵 세트 150mlhttps://link.coupang.com/a/coAtBQ 릿첼 AQ 첫걸음 머그 스텝업 빨대컵 세트 150ml - 빨대컵 | 쿠팡현재 별점 4.8점, 리뷰 9282개를 가진 릿첼 AQ 첫걸음 머그 스텝업 빨대컵 세트 150ml!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빨대컵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www.coupang.com 중간 단계 컵을 찾다가, 결국 선택한 건 릿첼 AQ 첫걸음 머그 스텝업 세트 150ml.이건 빨대컵이라기보단 '수저질도 안 되는 아이를 위한 현실적인 음료 입문템'에 가깝다. 입대고 마시는 연습부터 빨대까지, 두 가지 뚜껑 제공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입대고 마실 수 있는 컵 뚜껑이 따로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빨대..

7개월, 닭고기 토핑 4일차에 알러지? '안전 단백질'에 배신당한 날

닭고기, 그렇게 다들 괜찮다며토핑 이유식에 익숙해질 무렵, 단백질 확장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많은 책들이, 많은 엄마들이 말한다.“닭고기는 부드럽고, 알러지 적고, 단백질 도입에 좋다.”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처음엔 당연히 조심스레. 1g부터.1일차, 2일차까지는 그럭저럭 문제없어 보였다.하지만 3일차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감이 왔다.입 주위가 붉어지고, 토했다증상은 확연했다.먹을 때마다 입 주변에 붉은기가 확 올라왔다아이는 평소와 달리 잘 먹지 못했다.4일차에는 먹고 난 직후 토했다.그제야 닭고기를 멈췄다.‘설마’는 언제나 육아에서 가장 위험한 단어다.설마…를 외면하다가 알러지를 키우게 되는 경우는 너무 많다.‘안전 단백질’이라는 말의 허구닭고기는 분명 많은 아이에게 문제가 없는 재료다.하지만 ‘많은 ..

"뿐이 토핑이유식", 이유식에도 레이어가 필요하다

이유식에 ‘토핑’? 이건 단순한 레시피 책이 아니다『뿐이 토핑이유식』은 이유식 책이라기보다는 ‘육아 철학서’에 더 가깝다. 기존 이유식 방식이 단계별로 식감을 맞추고, 재료를 늘려가는 직선적 방식이었다면, 이 책은 말 그대로 ‘아이 중심의 이유식’을 구현한다.중기 이후 이유식이 "질린다"고 느껴진 부모라면, ‘토핑’ 방식은 꽤 혁신적으로 다가온다. 토핑은 단순히 위에 얹는 재료가 아니다. 주재료와의 조합으로 맛과 경험을 다층화하는 방식이다.토핑 이유식의 구조: 메인+토핑책의 기본 구조는 명확하다.메인 재료: 쌀죽, 감자죽 등 기본 베이스토핑 재료: 단백질, 채소, 향신 식재료 등조합 팁: 아이의 기호를 파악하며 천천히 확장이 방식은 식감의 균일함에 지친 아이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주고, 부모 입장에서는 ‘..

7개월 이유식, '중기'라는 허들에 부모가 먼저 걸린다

아직도 "초기 vs 중기" 타령? 중요한 건 내 아이의 리듬이다이유식 2단계, 흔히 말하는 '중기'는 식감과 양에서 큰 전환점을 맞는 시기다. 문제는 이 시기를 정의하는 기준이 여전히 '월령' 중심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 아이마다 삼킴 능력, 씹는 반응, 음식에 대한 흥미는 전혀 다르다. 여기에 맞추지 않고 단순히 '7개월이니까 중기'라고 접근하면, 정작 아이도 스트레스, 부모도 좌절이라는 악순환이 시작된다.'중기 이유식'이 뭐길래 이렇게 복잡할까중기 이유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하루 2번, 양은 80~100ml 수준죽의 농도는 약 5~7배재료의 입자는 쌀알 크기보다 조금 큰 수준단일 식품에서 2~3가지 식품의 혼합으로 확장문제는 육아서나 앱마다 말이 다르다는 점이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 ..

서울 돌잔치 추천: 20인 미만, 사진이 남는 장소

사진이 남아야 돌잔치가 남는다돌잔치는 지나가지만 사진은 남는다. 결국 돌잔치는 기억보다 '기록'이 중요하다. 스튜디오 같은 조명, 감성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전문 포토존까지 갖춘 ‘사진 맛집’ 돌잔치 장소를 소개한다.1. 어반 플레이스 파티룸 (성수동)이곳은 원래부터 화보 촬영을 위해 설계된 공간. 감성 조명이 기본 세팅되어 있고, 벽면 전체가 셀프 포토존으로 활용 가능하다. 돌잔치용 장식 없이도 인스타 감성 폭발. 전문가 수준의 조명과 공간 연출로 사진 퀄리티는 이미 보장된 곳이다.2. 뮤제오 파티룸 (망원동)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천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압도적인 장소. 촬영감이 좋아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파티 촬영지로 인기다. 20인 이하의 아담한 규모지만, 사진만 보면 ‘스튜디오 아니야?’ 소리 듣..

서울 돌잔치 추천: 20인 미만, 음식이 핵심이라면 여기가 정답

돌잔치의 진심은 결국 '밥'이다이제는 눈에 보이는 장식보다 입에 남는 맛이 중요해졌다. 인원은 20명 내외로 줄이고, 진짜 고급 한식이나 품격 있는 다이닝으로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게 제대로 된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맛집 돌잔치 장소 3곳을 소개한다.1. 모수 서울 (한남동)미쉐린 1스타 한식 다이닝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돌잔치 핫플.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지만, 소규모 프라이빗 룸 예약 시 돌잔치 연출도 가능하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식 코스가 고급스러워, 조용하고 품위 있는 자리를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2. 더 스팟 패뷸러스 (삼성동)돌잔치보단 프라이빗 파티에 가까운 분위기. 20인 미만 단독 예약이 가능하며, 양식과 한식이 퓨전된 고급 메뉴가 제공된다. 돌상도 가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