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전략이다, 이유식도 마찬가지다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결국 ‘패턴’이 생긴다. 초기에는 손수 만든 스프, 미음, 퓨레류로 시작하더라도 결국에는 기본 이유식에 토핑을 얹는 방식으로 귀결된다. 이른바 ‘토핑이유식’의 시대다. 기본 베이스를 만들어두고, 그날그날 기분 따라 토핑을 얹는 방식. 효율적이고, 다양하고, 무엇보다 부모의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다.그런데 이 시스템의 핵심은 단순히 뭘 얹느냐가 아니다. 어떻게 저장하고, 어떻게 배분하고, 얼마나 간편하게 꺼내쓸 수 있느냐에 있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실리콘 큐브의 존재감이 살아난다.실리콘 큐브? 그냥 얼음틀 아니야?처음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홍스파파의 3+1 실리콘 큐브를 써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이건 단순히 얼음틀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