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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너진 전통, 올라서는 신흥 강자

2mhan 2025. 4. 1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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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4일(한국 시각),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다. 스코어 그 자체보다 충격적인 것은 경기 내용. 조직력, 집중력, 전술적 완성도 어느 하나에서도 맨유는 뉴캐슬에 비해 나은 점이 없었다. 이제는 '빅6'라는 표현조차 맨유에게 사치처럼 느껴진다.

경기 요약

  • 전반 24분, 토날리가 이삭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
  • 37분, 맨유의 가르나초가 동점골을 넣으며 반등 시도.
  • 후반 49분과 64분, 하비 반스가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림.
  • 77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쐐기골.

이후 맨유는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마지막 15분은 그야말로 '관전자 모드'였다.

맨유: 총체적 난국, 말이 필요 없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치른 32경기에서 고작 6승. 이쯤 되면 누가 오든 맨유라는 팀이 문제라는 냉소가 설득력을 얻는다. 오나나 대신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바인다르의 실수도 있었지만, 문제는 골키퍼 하나 바꾼다고 해결될 수준이 아니라는 데 있다.

중원은 분산됐고, 수비진은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리고 여전히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의존도는 지나치게 높다. 교체 카드에서조차 전술적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감독의 무능이자 구단의 계획 부재를 드러내는 증거다.

뉴캐슬: 감독 없이도 강한 이유

감독 에디 하우가 병환으로 벤치에 없었음에도 뉴캐슬은 흔들리지 않았다. 조이 틴달 수석코치 체제 하에서도 선수단은 완전히 정비된 채로 경기를 지배했고, 중원 장악력과 역습 완성도는 리그 상위권에 손색이 없었다.

이번 승리로 뉴캐슬은 1930-31시즌 이후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리그 더블(홈·원정 모두 승리)을 달성했다. 상징성과 실리를 동시에 챙긴 경기였다.

통계로 보는 현실

항목뉴캐슬맨유
점유율 48.2% 51.8%
슈팅 수 13 9
유효 슈팅 6 5
코너킥 7 2
경고 0 2

맨유가 점유율은 높았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거의 만들지 못했다. 가짜 점유율의 전형.

팬 반응과 여론

SNS는 맨유 팬들의 분노로 가득 찼다. “이제 진짜 리셋이 필요하다”, “10년 전보다 더 후퇴했다”는 목소리부터, “우리는 여전히 이 구단을 사랑해야 하나”는 자조적인 반응까지. 뉴캐슬 팬들은 "전통은 박물관에나 보관하라"며 조롱에 가까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론: 단순한 완패가 아닌 구조적 붕괴

이 경기는 맨유의 전술 실패, 스쿼드 불균형, 지도력 부재라는 삼중고가 한꺼번에 드러난 날이다. 반면 뉴캐슬은 한 세대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맨유는 이제 단순한 전술 교정이나 선수 영입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남은 시즌은 ‘어떻게 리셋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될 것이다. 반대로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현실적 희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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