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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출전하나

2mhan 2025. 4. 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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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원정 앞두고 부상 우려 속 복귀 가능성

2025년 4월 18일, 토트넘 홋스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 뱅크 파크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 입장에선, 이번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손흥민, 부진한 흐름 속 중책 맡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인물은 단연 손흥민이다. 최근 그의 폼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공식전 최근 1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결정력 부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도 손흥민은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됐다. 현지 매체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저조한 활약을 지적했다.

이쯤 되면 단기 부진이 아닌 구조적인 하락세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일관된 기복을 드러내고 있고, 유로파리그에서조차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은 분명 고민거리다.

울버햄튼전 결장, 하지만 부상은 경미

손흥민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발 타박상으로 결장했다. 일각에서는 시즌 막판 체력 안배와 부상 관리 차원에서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실제로 토트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2차전을 대비해 휴식을 취한 것”이라며 중대한 부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 본인도 최근 인터뷰에서 “중요한 시기다. 모든 경기마다 집중하고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지 매체들 역시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출전 여부, 경기 당일 결정될 듯

문제는 컨디션이다. 단순한 부상이 아닌 경기 감각과 체력의 문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지,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지는 경기 당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차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토트넘 공격진의 전개를 감안하면, 손흥민이 다시 한번 중책을 맡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경험과 존재감, 그리고 한 방이 필요한 토트넘에게 손흥민은 여전히 ‘믿고 쓰는 카드’다. 만약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이번 프랑크푸르트 원정은 그의 부활을 알릴 무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또 한 번 무색무취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본격적인 하향세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정리하며

4월 18일, 도이치 뱅크 파크에서 손흥민은 과연 다시 한번 팀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 속에 그의 이름이 선발 명단에 오르길 바라며, 한편으로는 그 기대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자문하게 되는 경기다. 유로파리그 4강행의 갈림길에서, 손흥민은 또 하나의 시험대 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