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리뷰: LA 레이커스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경기 개요

• 최종 스코어: LA 레이커스 104 - 116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장소: 미네소타 타깃 센터
• 시리즈 현황: 팀버울브스 2승 1패 리드

LA 레이커스는 2025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104-116으로 패배하며 시리즈 전체 판세를 스스로 꼬이게 만들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불꽃같은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경기운영과 벤치 득점 부진이 결국 결정적인 약점이 됐다.

주요 선수 득점 기록

• LA 레이커스
  • 르브론 제임스: 38득점, 10리바운드
  • 오스틴 리브스: 20득점, 7리바운드
  • 루카 돈치치: 1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제이든 맥대니얼스: 30득점
  • 앤서니 에드워즈: 29득점
  • 줄리어스 랜들: 25득점

주요 선수별 흐름

LA 레이커스

• 르브론 제임스: 경기 초반부터 골밑 돌파와 미드레인지 슈팅을 혼합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전 동안 효율적인 득점 생산을 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 소모가 드러나면서 파괴력이 다소 감소했다. 결정적인 순간 슈팅이 짧아진 것도 체력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오스틴 리브스: 1쿼터에서는 3점슛과 빠른 컷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이후 슛 감각이 식으면서 실질적인 공격 옵션으로 기능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상대 윙 포워드들에게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 루카 돈치치: 경기 전반에는 드리블 돌파와 킥아웃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대의 압박 수비에 흔들렸다. 특히 4쿼터에서는 턴오버가 연이어 나왔고, 이 과정에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패스와 슈팅 모두 애매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제이든 맥대니얼스: 초반부터 3점슛을 연달아 꽂으며 레이커스 수비를 벌려놨다. 이후에도 꾸준히 오프볼 무브를 통해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 내내 좋은 리듬을 유지했다.
• 앤서니 에드워즈: 경기 내내 미드레인지와 림어택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레이커스의 수비 로테이션이 느린 틈을 파고들며 득점을 이어갔다. 4쿼터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 줄리어스 랜들: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 찬스 포인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레이커스 빅맨들과의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공격 리듬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경기 상세 분석

LA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트랜지션 게임과 르브론 제임스를 활용한 하이 포스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수비 전술을 급격히 조정했다. 전면 압박과 하프코트 트랩 수비로 레이커스의 볼 흐름을 차단했다.

결과적으로 레이커스는 후반 턴오버 7개를 범했고, 이 중 상당수가 3쿼터 중후반부터 4쿼터 초반 사이에 집중되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13-1의 러닝을 허용한 시점은 사실상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공격 면에서도 문제였다. 르브론과 루카가 각각 고립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팀 오펜스가 전혀 작동하지 않으면서 공격이 단조로워졌다. 미네소타 수비는 이런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정확히 읽고 있었다.

반면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와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외곽과 돌파를 적절히 조합해 레이커스 수비진을 농락했다. 벤치 득점에서도 팀버울브스가 30점을 기록하며 레이커스(12점)를 압도했다.

향후 전망

LA 레이커스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4차전에서 루카 돈치치의 역할을 단순한 볼 핸들러에서 벗어나 좀 더 공격적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오프 더 볼 무브먼트와 벤치 자원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미네소타는 현재 분위기를 100% 자기들 쪽으로 끌어왔다. 지금처럼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면서 초반부터 레이커스를 압박한다면, 남은 경기도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