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은 농구의 출발점이자 핵심이다. 경기 중 드리블 없이 공을 들고 이동하는 것은 반칙이고, 제대로 된 드리블 없이 경기를 운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초보자들이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기술이 바로 이 드리블이지만, 안타깝게도 가장 대충 배우고 넘어가는 기술이기도 하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손목 힘은 약하고, 손가락으로 공을 컨트롤하지 못해 게임 중 공을 흘리는 장면이 반복된다. 드리블이 불안정하면 상대 수비는 그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드리블은 단순한 '공 튀기기'가 아니라, 시선 분산과 체중 이동, 손끝 감각까지 동원되는 전신 운동이다. 특히 초보자들은 시선과 손이 동시에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공을 보면서 드리블을 하면 주변 시야를 확보할 수 없어 패스 타이밍을 놓치고, 수비의 움직임도 읽지 못한다. 그러니 가장 먼저 훈련해야 할 것은 시선 고정 상태에서의 드리블이다.
기본 훈련 루틴은 다음과 같다:
- 정면 고정 낮은 드리블 (좌우 손 각 30초)
- 스텝을 주며 이동 드리블 (전후 이동)
- 크로스오버 드리블 (리듬 유지, 양손 전환)
- 콘 드릴: 콘 3~4개를 설치한 후 지그재그 드리블
이때 중요한 건 손바닥이 아니라 손가락과 손목의 감각이다. 초보자일수록 손바닥 전체로 공을 눌러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러면 컨트롤도 어렵고 공이 자꾸 손에서 튀어나간다. 손가락 끝으로 공을 튕긴다는 느낌으로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몸의 무게중심이다. 상체를 과하게 숙이거나 허리를 펴고 드리블하면 균형이 무너진다. 무릎을 살짝 굽혀 무게중심을 낮추고, 상체는 살짝 앞으로 기울이되 지나치게 구부리면 오히려 시야를 가린다.
실전 연습에서 초보자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속도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빠르게 드리블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드리블은 결국 ‘자신을 통제하는 기술’이다. 손끝의 감각이 몸의 리듬과 하나가 될 때,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차분히 공을 다룰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드리블은 음악처럼 리듬감 있게 연습하는 게 좋다. 메트로놈 앱을 활용해 일정한 박자에 맞춰 드리블을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일관된 손의 속도와 힘을 익힐 수 있다. 하루 10분, 리듬을 잃지 않고 반복하면 한 달 내로 자신감 있는 드리블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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