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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농구가이드] 농구 패스 기본기와 실전 훈련 루틴

2mhan 2025. 5.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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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슈터도, 볼을 오래 쥐고 있으면 수비에 막힌다. 그만큼 패스는 농구의 핵심이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볼을 오래 들고 있는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팀워크는커녕 게임의 흐름 자체를 망가뜨리기 쉽다. 그래서 농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강조해야 하는 건 '패스 타이밍'과 '정확도'다.

패스는 단순히 공을 넘기는 동작이 아니다. 코트 위에서 위치, 리듬, 각도, 심지어 속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한 다음에 이루어져야 한다. 문제는 초보자들이 패스를 ‘던진다’는 인식으로 접근한다는 데 있다. 던지지 말고, 보낸다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동료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 움직임에 맞춰 공을 ‘보내야’ 팀의 흐름이 살아난다.

대표적인 기본 패스는 다음과 같다:

  1. 체스트 패스(Chest Pass)
    가장 기본적이고 빠른 패스. 양손으로 공을 잡고 가슴 높이에서 밀듯이 전달한다. 팔꿈치를 펴며 손목까지 사용해 직선으로 빠르게 보낸다.
    • 훈련법: 2인 1조로 3미터 간격 유지 후 50회 반복. 상대의 가슴 높이를 정확히 맞추는 연습을 하자.
  2. 바운스 패스(Bounce Pass)
    수비를 피해 바닥에 공을 튀겨서 전달하는 기술. 수비자가 팔을 뻗어 있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공이 튀는 지점은 받는 사람과의 중간보다 약간 앞이다.
    • 훈련법: 바닥에 테이프나 콘을 놓고 해당 지점에 바운스를 정확히 맞추는 연습을 한다. 혼자서 벽 바운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3. 오버헤드 패스(Overhead Pass)
    머리 위로 전달하는 패스로, 키가 큰 수비수를 넘기거나 먼 거리로 패스를 줄 때 사용한다.
    • 훈련법: 양손으로 공을 머리 위에 두고 팔꿈치를 펴며 공을 뿌리는 느낌으로 전달한다. 무릎과 허리의 힘을 함께 사용해야 거리와 정확도가 생긴다.
  4. 원핸드 푸시 패스(One-Hand Push Pass)
    주로 드리블 중 혹은 사이드라인에서 수비 압박을 받을 때, 한 손으로 빠르게 밀어내듯 주는 패스다.
    • 훈련법: 드리블 중 정지 후, 한 손으로 타깃 콘을 향해 30회 이상 푸시 패스를 연습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상황 인식 능력’이다. 농구는 상황 판단이 빠른 선수가 좋은 선수가 된다. 패스 타이밍을 놓치면 아무리 정확한 패스도 의미가 없다. 그래서 패스 훈련은 반드시 시뮬레이션 형태로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연습 루틴을 추천한다:

  • 3인 1조 훈련: A가 B에게 패스 → B는 공을 받자마자 C에게 바운스 패스
  • 2 vs 1 패스 훈련: 수비 1명을 상대로 공격자 2명이 패스와 컷인을 통해 돌파

이러한 상황 훈련을 통해 패스를 ‘언제, 어디서, 왜’ 하는지 몸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공간 감각’이다. 수비의 손보다 공이 먼저 통과해야 하고, 동료의 시선보다 반 템포 빠르게 패스가 나가야 한다. 패스를 잘하는 선수는 공을 들고 있지 않아도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 패스를 잘하기 위해선 ‘보는 시야’와 ‘주는 손’이 따로 놀 줄 알아야 한다.

보너스 팁: 패스 훈련 도중 공을 떨어뜨리는 횟수를 기록해보라. 줄어드는 수치가 바로 당신의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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