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를 이해하는 또 다른 키워드 Load Management와 계약 시스템의 세계

 

1. Load Management

선수를 건강하게 오래 쓰기 위한 체계적 휴식 관리

기본 개념
선수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플레이오프 때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게 하려는 목적의 계획적인 결장 또는 출전 시간 조절이다.

왜 이슈가 됐나?

• 과거에는 경기 빠지면 "비겁하다", "근성 없다"는 평가 받았지만
• 과학적 트레이닝과 데이터 분석이 발전하면서 ‘휴식도 전략’이라는 인식 확산
• 하지만 팬 입장에선 비싼 돈 내고 보러 갔는데 에이스가 결장하면 실망 클 수밖에 없지

대표 사례

• 카와이 레너드: 부상 이력 때문에 자주 쉬는 대표적 사례
• 르브론 제임스: 30대 중반 이후로 철저한 분배 관리
• NBA는 결국 팬들 불만을 의식해 백투백 경기 결장 시 벌금 등 제도 개선 시도 중

핵심은 ‘정당한 사유가 있느냐’
지금은 ‘부상 예방 목적’이면 가능하지만, 단순한 체력 아끼기 용도로는 리그 제재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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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upermax Contract (슈퍼맥스 계약)

프랜차이즈 스타를 붙잡기 위한 리그의 보상 제도

기본 개념
한 팀에서 일정 기간 뛰며 MVP, 올NBA 등 업적을 달성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치 이상의 연봉 보장 계약.

조건

• 팀에 최소 7년 이상 소속
• 올NBA, MVP, 수비왕 등 일정 커리어 달성
• 팀은 해당 선수에게 샐러리캡의 35%까지 연봉 제공 가능

의도는 좋았지만...

• 원래 목적: 지역 팀이 슈퍼스타를 지킬 수 있게 하자
• 현실: 대형 계약이 오히려 팀 재정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다 (예: 브래들리 빌, 러셀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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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layer Option / Team Option

계약 마지막 해에 누가 결정권을 갖느냐의 문제

• Player Option: 마지막 시즌을 뛸지 말지를 선수가 결정
  • 예: 르브론이 옵션 포기하고 FA 시장 테스트
• Team Option: 마지막 시즌을 구단이 연장 여부 결정
  • 예: 신인 선수들이 흔히 포함하는 조건

전략적 활용

• Player Option이 있는 선수는 한 시즌 더 좋은 성적 내고 ‘잭팟’을 노릴 수도 있고
• 구단은 Team Option을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저렴하게 붙잡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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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uyout & Waiver

계약 해지를 통한 이적, FA 시장의 다른 형태

• Buyout: 구단과 선수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방식
  •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팀이 베테랑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 선수는 약간의 연봉 포기하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이적 가능
• Waiver: 해지된 선수를 리그에 통보하고 다른 팀이 일정 기간 안에 영입할 기회 부여

예시

• 2021년 블레이크 그리핀의 디트로이트 → 브루클린 넷츠
•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같은 선수들이 이 루트를 자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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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BA (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선수협과 리그가 맺는 ‘노동 계약서’

기본 개념

• 연봉, 계약 조건, 트레이드 규정, 로드 매니지먼트 허용 범위까지 모두 포함
• 일정 주기로 갱신되며, 리그 파업(락아웃)이나 구조 변화의 중심이 된다

중요 포인트

• 선수들은 총 수익의 일정 비율을 공유한다 (B.R.I, Basketball Related Income)
• 샐러리캡, 럭셔리택스, 계약 상한선 등 대부분 이 문서에 근거
• 최근 CBA에서는 로드 매니지먼트 제한, 슈퍼팀 억제 조항 등이 추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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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NBA는 ‘비즈니스와 스포츠의 하이브리드’

현대 NBA는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복잡한 경제 생태계다.
로드 매니지먼트는 '건강'의 문제이자 '마케팅' 문제이고,
슈퍼맥스는 ‘로열티’ 보상이자 ‘팀 구조 파괴자’가 될 수도 있다.
계약의 언어는 곧 리그 철학을 반영한다.

이제 농구를 ‘계약과 전략의 언어’로 읽는 시대.
경기를 보면 이젠 그 뒤에 숨은 '계산'까지 보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