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언젠가 깨진다? 이건 예외일 수 있다
2023년 2월 7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중 하나
그날 르브론 제임스는 카림 압둘-자바의 38,387점을 넘어
NBA 역대 최다 득점자 1위가 되었다.
이건 단순한 숫자 경쟁이 아니라,
NBA 75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넣은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다.
- 20년차
-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NBA 입성
- 득점왕 1회에 불과함에도 총득점 1위
이게 뭘 말하냐면,
르브론은 폭발력이 아닌, 꾸준함으로 정상에 오른 인물이라는 것.
왜 이 기록이 ‘지속성의 왕’ 르브론을 증명하나?
보통 득점 기록 하면
- 조던: 득점왕 10회
- 코비: 81득점 같은 폭발력
- 하든, 듀란트: 효율 기반의 스코어러
르브론은 그 반대다.
- 매년 25~30득점 꾸준히
- 부상 없이 시즌 대부분 소화
- PO에서도 어지간한 시즌급 득점량 추가
즉, 누적의 신이다.
모든 것을 평균 이상으로, 20년 이상 해냈다는 게 진짜 기괴한 수준이지.
그가 득점왕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르브론은 커리어 내내
- 패스를 중시하고
- 팀플레이를 선호하며
- “나는 스코어러가 아니다”라고 공언했다
그런 선수가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는 건,
그의 농구가 얼마나 완성도 높은 전천후 시스템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예:
그는 단 한번도 득점만을 위해 뛴 적이 없다.
하지만 항상 필요한 만큼 넣었고, 매년 그게 많았다.
이제 이 기록을 누가 깰 수 있을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르브론이 만든 이 기록은 우리 세대 내에서는 깨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 20년 이상 뛰어야 하고
- 평균 25득점 이상 유지해야 하며
- 부상 없이
- 플레이오프 포함 총 1,600경기 이상 뛰어야 한다
지금 리그에 있는 선수 중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이 기록의 ‘상징성’
단순히 ‘득점을 많이 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넘어,
이건 르브론의 존재감이 얼마나 길고 넓었는지를 증명하는 상징이다.
- 어린 시절 그는 조던의 후계자로 비교되었고
- 전성기엔 코비와 경쟁했고
- 황혼기에 와선 커리, 듀란트, 야니스, 요키치와 나란히 존재한다
그리고 그 모든 시대에서
르브론은 ‘현역 최강’ 중 하나로 살아남았고
결국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가 되었다.
결론: 이 기록은 숫자가 아니라 르브론의 철학이다
르브론의 득점왕 기록은
'많이 넣었다'의 차원을 넘어
"어떻게 이리도 오래, 이렇게 잘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이건 득점왕이 아니라
‘NBA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기록이다.
자신의 몸을 관리하고, 경기 방식을 진화시키고, 시대와 함께 늙지 않은 자.
그게 르브론 제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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